안녕하세요.. 고고고 설비입니다.. 오늘은 평택시 용이동에 있는 한 대학교 캠퍼스 우수관(빗물배수관) 막힘을 고압세척으로 해결한 현장 이야기입니다. 장마철 비가 한바탕 쏟아진 뒤라 그런지 잔디 광장 쪽 배수가 안 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어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옛 건물이랑 유리로 된 신관 건물 사이, 넓은 잔디 광장이 있는 캠퍼스였습니다. 비가 온 지 얼마 안 돼서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차는 광장 입구 쪽에 세워두고 장비를 챙겨 한참 걸어 들어가야 했어요.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넓은 잔디밭에 오가는 학생은 별로 없었고, 관계자분이 우산을 쓰고 나오셔서 대충 어느 쪽 배수가 안 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문제의 맨홀이 잔디에 거의 파묻혀 있어서, 찾는 것부터 쉽지 않더라고요.. 세 명이 잔디밭 한가운데를 이리저리 훑고 나서야 겨우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평소엔 잔디에 가려 있다 보니 관리하시는 분들도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차량에서 녹색 고압호스를 풀어 잔디밭 가운데 맨홀까지 끌어왔어요.. 두 사람이 같이 호스를 붙잡고 방향을 잡아가며 투입할 준비를 했습니다.
바로 고압세척부터 들어가지 않고, 내시경 카메라부터 넣어서 안쪽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화면에 뜬 걸 보고 다들 놀랐어요.. 나무뿌리가 뭉치로 엉켜서 배관 안쪽을 거의 막고 있더라고요. 화면 수치로는 14.7m 지점까지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캠퍼스 나무들 뿌리가 오래된 배관 이음부 틈으로 파고든 걸로 보여서, 사다리를 넣고 직접 맨홀 안으로 내려갔습니다. 좁고 어두운 공간이라 헤드랜턴에 의지해서, 낙엽이랑 뿌리 찌꺼기가 섞인 시커먼 물속에서 손으로 배관 입구를 찾아 호스를 밀어 넣었어요. 사다리 폭이 좁아서 몸을 완전히 접어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고, 안에서는 위에 있는 동료랑 소리로 계속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노즐 헤드를 배관 안으로 밀어 넣고 고압펌프를 가동했습니다. 회전하는 노즐이 엉켜있던 뿌리와 퇴적물을 조금씩 끊어내면서, 구간을 나눠 여러 번 왕복하며 세척했어요. 뿌리가 워낙 촘촘하게 엉켜 있어서 한 번에 안 끊어지고, 몇 번을 다시 넣었다 빼기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차량에 있는 고압펌프도 계속 가동 상태를 확인해가며 작업했습니다.
세척 마치고 다시 한번 내시경으로 안쪽을 확인했는데, 뿌리 뭉치가 걷혀서 훨씬 매끈해진 게 보이더라고요.. 물도 막힘 없이 잘 흘러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맨홀 뚜껑을 다시 덮고 잔디도 원래대로 정리했습니다. 관계자분도 화면으로 직접 확인하시고는 이 정도로 뿌리가 자라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셨어요.
캠퍼스처럼 나무가 많은 곳은 우수관 이음부로 뿌리가 파고드는 경우가 흔해서, 시간이 지나면 오늘처럼 다시 막힐 수 있어요. 1~2년에 한 번씩 내시경으로 미리 점검해주시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고고고 설비는 주택, 아파트, 원룸, 상가, 공장, 학교까지 생활 하수 오수 배관을 관리해 주는 업체입니다. 고고고 설비에 전화 주시면 친절상담 정확한 진단 확실한 해결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